우당탕
감자고로케와 크림소스/인스턴트 쌀국수(비건) 본문
뭐지 글 열심히 써놓고 저장했는데 다시 켜보니까 글이 사라졌다.
1.안에 잡채넣은감자고로케 만들고 싶어서 일부러 잡채를 했다. 감자가 부드러웠으면 좋겠어서 소이마요 넣고 섞었더니 질척해져서 작업하기 힘들었지만 확실히 덜 퍽퍽하긴 한 것 같다. 계란물대신 밀가루물 써서 빵가루 묻혀 튀겼는데 기름을 적게해서 굽기가 쉽지는 않았다. 겉만익으면 돼서 뒹굴리며 기름을 골고루 묻히면서 살짝 굽고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웠다.
데워먹을 때도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서 먹었는데 괜찮았다.
고로케만먹기가 어쩐지 아쉬워서 양파 반개를 다져서 볶다가 코코넛크림, 소금, 후추를조금 넣고 데워서 소스로먹었는데 잘 어울렸다. 따듯하고 느끼하고 내가 원하던 그 맛이었다.
2.Vifon에서 나오는 쌀국수 원료에 걸리는게 없길래 찾아봤더니 비건이란 얘기가 있길래 구매해서 먹어봤다.
소고기맛/닭고기맛 두종류인데 오늘 먹은건 소고기버전이다. 가격도 너무 싸고 그래서 반신반의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무척 맛있었다.
라면처럼 끓이는 방식이 아니고 컵라면처럼 그릇에 다 넣고, 뜨거운 물 넣고 3분정도 있다가 먹으면 되게 되어있는데, 컵라면 같되 스티로폴은 안 주는 방식을 항상 바라왔기에 조리 방식이 아주 맘에 들었다.
쌀국수 향신료 향이 나고, 고기조각이랑 고수조각같은게 들어있었는데 고기조각은 아마 콩고기일 것 같은데 맛있었고(너무 작아서 맛이 어떤지 느끼고자시고도 없지만 콩고기향은 안 났다.) 고수는 안 좋아하는데 너무 작아서 나쁘지 않았다. 면이 적어보였는데 불으니까 양이 상당해졌다.
나는 쌀국수 좋아하는데 고깃국물인 점이 맘에 걸려서 꺼리고 있던 차라 아주 반가웠음. 가격도 한 봉지 600원으로 정말정말 저렴하고 아주 좋다. 자주 주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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