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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19년은 뭐했는지 모르게 시간이 갔고, 연말은 특히 그랬다. 아직 올해의 계획은 안 세웠는데 7일까지는 세우고 싶다! 모바일 어플에서 바로 사진을 올려서 포스팅하고싶은데, 그게 안 되니 포스팅을 계속 미루게 되어서 지난달엔 글을 하나도 안쓴 것 같다. 누구한테 어플로도 포스팅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글을 써보고있다. 성공하면 열심히 쓰기루
똑바로 말하기는 중요하다. 잘 들리도록 발음과 발성을 잘 해서 말 하는 것도 중요하고, 명확한 언어로 하고싶은 이야기를 언어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좋아하는 선생님께서 쓰신 책인 을 읽고있다. 바이링구얼인 영어선생님께서 쓰신 언어에 대한 책인데, 읽고있으면 언어와 언어화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의 [감정에 대응하는 언어가 없을 때 생기는 일들]파트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언어화할 수 없었던 감정에 대한 글이다. 나는 이 부분을 보면서 언어화하기가 얼마나 낯설고, 또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서 생각했고 얼마전에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아 본 만화를 떠올렸다. 케이툰에서 1부를 연재한 라는 만화 작중 대화로(*스포일러 포함) 한 남자와 어떤 일을 할 자격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너는 태생적으로..
요즘 살아온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맥락이 중요다는 것, 그리고 느낌에 갇혀있지 말고 계속해서 생각을 고쳐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식품 소비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다. 예전에 본 경제와 소비에 관련한 다큐멘터리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건 의식적인 부분보다 무의식에 의해서가 크다는 얘기를 봤는데 요새 정말 그런것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에 나온 내용은 여럿이었지만 그중에 가장 생각나는 건 어릴 때 알던 상품들을 계속 선택한다는 부분인데, 이와 함께 나이가 어릴 때 접하지 않은 것은 커서도 잘 안 먹는다는 얘기(어렸을 때 만두를 안먹고 자라서인지 커서도 만두를 못 먹겠다는다는 사람얘기 같은 거),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육회를 못 먹겠고 깍두기를 여전히 싫어하는 것을 생각하면 어릴 때의 ..
정신없어서 글을 안쓰게된다. 동물성식품을 끊는게 베스트지만 단번에 끊는 건 어렵다. 하지만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조금만 신경을 기울여서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나는 식육용으로 동물을 공장식사육하는 것 만큼이나, 또는 그것보다도 우유채취용으로 소를 키우는게 잔인하다고 생각한다(젖소는 젖을 착취당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착취를 위해서 끝없는 강제임신과 새끼 빼앗김 역시 겪어야한다). 그래서 내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도 비육식과 유제품소비하지 않기 였다. 유제품 소비줄이기는 그래도 비교적 대체품이 많아 실천하기가 쉬운 것 같다. 특히 액체 그 자체로 섭취하거나 사용하는 우유 그 자체만 따지자면 사용할만한 다른 제품이 상당히 많다. 우유대신 마실만한 것으론 두유(소이밀크)나 아몬드밀크 오트밀크 제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