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

집에서 만든 김말이, 브로콜리 버섯 튀김 본문

목적의식있는 식사

집에서 만든 김말이, 브로콜리 버섯 튀김

유령어쩌구 2020. 2. 16. 19:47

 

김말이튀김은 고기가 들어갈 필요가 없는데 성분확인하면 대부분 알러지 유발 성분에 고기성분이 적혀있다. 아마 시즈닝에 들어가는 것 같다고 추정중
집에서도 할 수 있다기에 힘내서 해봤다. 레시피가 어렵진 않은데 일을 여러번 해야해서 귀찮다.
당면 불리고 채소 손질해서 볶으면서 간맞추고(간장약간과 소금을 썼다.) 이걸 김에다 잘 말아서 자르고 튀기면 된다.
쓰니까 간단한데 준비 > 볶기 > 다시 김준비 > 잘말고자르기 > 기름준비 > 튀기기 이걸 다 하는게 되게 번거롭고 번잡스러웠다. 평소엔 한그릇 만들어서 먹고 치우기 때문에...
다행히도 튀겨놓으니 맛은 있었다. 남은건 뒀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었는데 이때도 맛있었음. 많이 해두고 얼려뒀다가 꺼내서 에프에 돌려먹어도 괜찮을 듯하다.
그치만 애초에 회사에서 동물성식품 좀 안넣으면 좋겠다 그냥 사먹고싶으니까

튀김팁은 1. 반죽에 얼음을 두조각정도 넣어 온도를 낮추면 더 바삭해진다는거(잘 모르겠지만 주워들은 이야기)랑
2. 김말이를 기름에 넣고 돌돌돌 한바퀴 돌려주면 튀김반죽도 잘 붙어있고 좀더 골고루 잘 튀겨진다는 거

반죽도 남고 채소도 남은게 있어서 새송이랑 브로콜리를 튀겼는데 얘네는 실패였음.
새송이는 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반죽이 막 떨어지고 눅눅했고 브로콜리는 냄새랑 식감이 별로였다.
새송이는 가로보다 세로초 잘라 전부치듯 하는 게 나을 것 같고, 브로콜라는 좀 더 작고 바삭하게. 튀겨서 소스를 달고짜게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근데 굳이 얘네로 튀김을 안하는게 나을 것 같긴 하다. 다들 안 해먹는 데는 보통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