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
마라볶음 본문

마라맛을 좋아해서 소스를 사두고 종종 볶음요리에 사용한다. 마라소스라고 썼지만 훠궈소스일 때도 있고 마라탕용일 때도 있고 그럼.. 몇 번 사먹었는데 아직 뭐가 제일 나은지 정착을 못 했다. 개인적으로는 훠궈소스가 나은 것 같음. 기름이 많이 들어있어서 볶음요리할 때 그냥 기름대신 부어서 쓸 수 있다.
마라소스를 파는 페이지에서 마라탕 재료를 함께 팔아서 전에 백목이버섯을 사두었는데 미리 불려서 써야하는 거라 그때그때 대충 해먹다보니 계속 방치해두었다가 꺼내서 써보았다. 마라탕에 들어간 백목이를 좋아해서 샀던 터라 당연 마라맛과 되게 잘 어울렸고, 간이 무척 잘 뱄다.
사진은 파프리카, 백목이, 두부가 들어간 마라볶음이다. 본격적으로 두부를 껍질입혀 튀길까 고민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두부구이로 했다. 두부를 먼저 구워서 옆에 덜어두고 프라이팬에 작게 자른 마늘, 파프리카, 백목이버섯을 볶는다. 마라소스를 넣고 간을 맞춘 뒤 구워둔 두부에 얹어주면 끝.
술안주같은 맛이었음. 두부를 튀겼음 더 맛있었을 것 같아서 조만간 해보려고 생각중이다.
어제 마트에 다녀왔는데 대용량 두부는 참 싸다. 이렇게까지 싸지 않을 때도 있긴 한데, 1키로에 3천원 미민인 상품이 있어서 사왔다. 보통 두부는 300그람이 천오백원전후, 500그람짜리는 2천원선인것 같고, 가끔은 되게 비싼 두부도 있어서 두부는 싸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싸구나 싶었다. 전같으면 두부를 즐겨먹지 않아서 1키로는 부담되었겠지만 채식하며 두부를 제법 먹게 돼서 싸게 살 수 있게 되었다.
아 그리고 이거 먹기 전에 점심에도 쌀국수를 파프리카+백목이 마라볶음으로 먹었는데 그것도 괜찮았다. 면요리 짱!
글을 자주 쓰고싶은데 자꾸 미루게된다. 주된 이유는 내가 아직도 체계가 안 잡혀서인데 여전히 어찌할지를 못 정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기기는 컴퓨터,아이패드,아이폰(와이파이),안드로이드폰인데
1.컴퓨터로는 사진을 옮겨서 사용해야 함.
2.아이패드로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이 작동하며 키보드를 사용해 타자 치기도 비교적 용이함.
3.아이폰 사진을 가장 편하고 예쁘게 찍을 수 있지만 티스토리 어플리케이션이 작동하지 않음(아마도 ios 업데이트를 안 해서일거라고 생각중. 근데 설치하기엔 핸드폰에 용량이 없다.)
4.안드로이드 폰은 카메라 화질이 꾸져도 너무 꾸져서 사진을 찍고싶지가 않음.
지금은 아이폰으로 찍어둔 사진을 드라이브를 통해 옮겨서 저장해 글을 쓰거나, 아이패드로 찍어둔 것들을 올리고 있다.
나한테 필요한 건 약간의 번거로움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해버리는 실행력과, 굳이 사진을 올리지 않더라도 그냥 글을 쓰겠다고 생각하는 약간 더 가볍게 블로그에 임하는 마음가짐 두 개인 것 같다.
성실한 블로거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목적의식있는 식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고로케와 크림소스/인스턴트 쌀국수(비건) (2) | 2020.02.25 |
---|---|
언리미트/간장구이 얹은 우동/제육 (0) | 2020.02.25 |
집에서 만든 김말이, 브로콜리 버섯 튀김 (0) | 2020.02.16 |
유제품 대체품 비건 치즈와 비건 요거트 (0) | 2020.01.14 |
이태원 비건/채식옵션 레스토랑 몽크스부처Monk’s butcher (0) | 2020.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