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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다. 나는 양자택일의 인간상을 제시하는 이 비슷한 얘기를 들을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전히 1이거나 2이거나 하지 않고 주어진 양 극단의 선택지 양쪽을 왔다갔다하며 살고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느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지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든 대부분이 회색지대에 서있을거라고. 나는 최근 동물성식품 섭취를 줄여나가고있다.(끊는 것이 목표인데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아직은 줄여나가는 단계이다.) 동물성식품을 배제하는 것 만으로 먹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이 크게 늘어났다. 불편함에 한 번 씩 걸릴 때마다 먹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돼서 요새는 인간과 먹는 것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한다. 육식(또는 동물성식품)과 채식은 종종 ..
핸드폰이 거의 벽돌상태다. 돈아까워서 미루고 미루고 계속계속 미뤘는데 얼마나 버텨줄까 싶은 상태가 되었다.. 힘내라 핸드폰 알아보기 귀찮단말야
블로그를 하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요즈음 내가 말이 너무 많고 생각을 좀 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인데, 글을 쓰다보면 말하는 욕구도 해소되고 생각정리연습도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다른 이유는 감상문을 쓰고싶은데 감상문을 쓸 곳이 마땅찮아서. 사실은 블로그말고 따로 게시판을 만들고싶은데 관련한 모든걸 까먹어서 다시 프로그램이용법이랑 게시판 설치하는 법을 찾아봐야돼서 번거로워 일단 이미 있는 것을 이용하기로했다. 얼마전 지인분들을 만나서 놀았는데 대화중 작품얘기와 작품에 대한 피드백과 댓글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나는 작품을 읽고 작품에서 읽어낸 정보를 나열하는게 (이미 읽으라고 표현해놓은 것인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굳이 감상을 적지 않는 편이었는데, 어찌보면 사실은 내가 '작가가 독..
내가 사는 곳은 교통이 불편하다. (너무 자잘한 것들이 총체적으로 꼬여있어서 적다보니 막막해 불편하다는 말로 퉁치기로 한다.) 근방의 목적지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지도어플로 비교해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5분, 자전거로는 20분으로 뜨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지도어플을 보고있자면 대중교통을 타느니, 운동도 할 겸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자 하는 욕구가 샘솟곤 한다. 그런데 이 동네가 자전거를 타기 좋은가 하면 산 바로 근처라 언덕길이 많고 자전거도로가 붙은 곳은 별로 없고, 인도는 좁고, 차도엔 서울 여느 동네들과 마찬가지로 불법주정차차량이 많아 빈말로도 좋다고는 못한다. 그래도 나는 자전거를 타고싶어서 이미 돈을 주고 산데다가 자전거 타기는 재미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이면 자전거를 타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