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비건 식재료 쇼핑
이번 쇼핑. 9만원정도 쓴 것 같은데 별 게 없다.
쇼핑리스트는
현미채식라면/비건 카레/포두부/비건지단/채식새우/채식시즈닝/유티아오/스웨디시글레이스/사과 배 아이스크림
1.현미채식라면
저번에 산 라면은 면에서 밀가루 냄새(진짜 밀가루냄샌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아무튼 밀가루냄새)가 많이 나서 좀 별로였는데 얘가 더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한번 구매해봤다. 아직 먹지는 않았는데 기대중
2.비건카레
에스앤비커리가 성분을 봤을 땐 동물성 재료가 없었는데, 사용하는 설탕이 탄화골분을 쓴다고 해서 다른 카레를 찾아보고 있다. 그냥 기왕 동물성재료 안포함시킬거 설탕도 싼거 쓰면안되나 또 화냄.. 맨날 하던대로 정신승리하자면 이것도 다른것보단 낫다고 생각하지만 알게된 이상 기왕이면 비건커리를 먹고싶어서 다른 제품을 찾아보고있다.
마켓컬리에서 뜨레봄 채식카도 사서 먹어봤는데 뭐라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평소 먹던 맛이랑 다르고 입맛에 안 맞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만에서 나왔다는 베지터리안카레를 주문해봄. 왜 일본어가 병기되어있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아직 안 먹어봐서 조만간 먹어보고 후기를 쓸 예정이다.
3.포두부
얇은 두부인데, 길게 썰어먹을수도있고 넓게 쓸 수도 있고, 원하는 사이즈대로 잘라서 쓸 수 있다. 저번에 갔던 식당에서 파스타면으로 포두부를 썰어서 해줬는데 맛있었고 마라탕 넣어먹을 때도 맛있었어서 주문함. 어머니가 네모낳게 잘라서 볶아주셨는데 그냥 이렇게 먹어도 괜찮았음.
개인적으로는 얇고 길게 썰어서 볶음국수처럼 해먹거나, 엄청 얇게 채쳐서 국수먹을 때 달걀지단 대신 얹어서 먹어보고싶다.
그리고 친구네 회사에 사식이 잘 나오고 외부인도 초대할 수 있다고 해서 밥먹으러 다녀왔는데, 채소 라자냐 해주신 데에도 포두부를 써서 해주셨다. 맛있었어서 집에서도 한 번 해볼까 생각중이다. 활용도가 꽤 높은 것 같다.
4.비건지단
이것도 두부같은 상품인데, 두번째 사진처럼 얼어있을 때는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태였지만 녹고나니 달걀요리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썰어서 볶아먹었는데 볶다보니 겹쳐진 상태가유지되지않고 해체되었고, 생각처럼 부드럽지 않고 단단한 질감이었음.
나는 비건지단을 기름에 볶다가 간장, 베지시즈닝, 설탕, 물을 섞은 것을 넣고 졸이듯이 볶고(너무 단백질인가 싶어서 배추 한 장 썰어서 추가) 후추를 쳐서 먹었는데 괜찮았다. 재구매의사 있음.
그리고 좀더 포근한 질감이 나오려면 어떻게해야할지 궁금해짐 식품개발을 공부하고싶다.
5.채식새우
이번에 주문한 건 아직 안뜯었지만 저번에 먹었을 때 괜찮아서 재주문했다.
250g*3이 18000원이고, 3키로짜리가 45000원이다. 같은 상품인 것 같은데, 3키로가 훨씬 싸지만 일단 한번에 45000원 지출이 너무 크고 3kg을 보관하기도 마땅찮아 3팩들이 상품으로 구매했다. 지역 비건모임같은 게 있으면 나눠가질 수 있으련만
6.채식시즈닝
시즈닝이 금방 먹길래 큰사이즈 찾다보니 이게 원조라길래 사봤는데 500그램에 2만5천원정도 한것같다. 비싸다. 저번에 산 작은 통에 든 건 입자가 고왔는데 얘는 약간 큰 사이즈다. 써봤는데 한번 조금 써서 맛은 아직 잘 모르겠다. 나중에 맛을 느끼면 다시 포스팅할 예정. 일단 이상하진 않다.
7.유티아오
빵 간식이 아쉬울 때 먹으면 좋아서 한 봉지 구매함. 이제 빵 구할 곳들을 좀 알게돼서 빵에 갈급하지 않아서 안 사도 되긴 하는데 비상식량으로 구매했다.
8.스웨디시글레이스 라즈베리맛
전에 초코맛을 먹었을 때 그냥 그랬어서 또 살 지는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궁금해져서 구매했고, 진짜 맛있다. 지금까지 먹은 비건아이스크림중에 제일 맛있다.
9.사과배아이스크림
약간 충동구매한 감이 있는 사과맛/배맛 아이스크림 낱개구매가 안돼서 각 5개씩 10개짜리를 주문했다. 아직 안 먹어봤는데 무난할 것 같다. 이것도 나중에 먹어보고 후기 따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