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의식있는 식사

버섯들기름볶음과 밑반찬들

유령어쩌구 2019. 11. 13. 03:12

 

어머니가 해주신 밑반찬들이 맛있다. 요즘 맨 아래사진에 있는 신김치볶음과 튀긴 김을 자주 먹는다. 작년에 주문한 김치가 맛이 없어 처치곤란상태로 푹 쉬어버렸는데, 신맛을 빼려 씻어뒀던 것을 베지시즈닝 조미료와 양파시즈닝을 섞어서 볶아주셨다. 그랬더니 엄청 맛있고 입맛에 맞는다. 원래 신 걸 싫어했는데 나이를 먹어서그런지 잘 먹게된 것도 이유에 한 몫 하는것 같다.

김도 그냥 구운게아니고 기름에 한번 살짝 튀긴 김인데 건강에는 안좋겠지만 굉장히 맛있다. 콩자반도 엄청 잘졸여져서 맛있고, 할라피뇨는 그냥 내가 좋아해서 사왔는데 역시 맛있다.

그리고 사진의 버섯은 들기름에 볶은것인데 이것도 진짜 맛있다. 느타리를 잘게 찢어서 물기를 짜서 볶다가 소금을 치고 들기름을 넣고 볶으면 된다고 한다. 내가 만든 건 아니라 직업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레시피가 간단한데 엄청 맛있다. 지금까지 별 생각 없었고 항상 참기름을 썼는데 참기름이랑 들기름 향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들기름이 더 맛있다고 했더니 그런데 들기름이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다고 하심.

왜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검색해보니 참기름보다 안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다른 정보를 얻었다.

기름은 빛/열/산소에 약하고 곧 산패하니 알맞은 곳에 보관해야한다고 한다. 25도 이하에 보관하면 되는데 기름이 굳을 수 있어 보통은 싱크대 아래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들기름 참기름은 굳지 않으니 냉장보관 하라고 한다. 특히 들기름은 반드시 냉장보관하라고 해서 급하게 냉장고로 옮기고 왔는데 아직 먹어도 될런지 모르겠다.

보통 유통기한은 1년~1년반이지만 개봉후 2-3개월 내로 먹어야 하고 특히 들기름은 1개월 이내로 먹는 게 안전하니 용량이 작은 것을 구매하라고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기름은 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이 다량 있으므로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는데 엄청 무섭다.

 

기사출처:https://news.joins.com/article/17253608